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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일제히 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증시의 혼조 흐름, 일본 증시의 급락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로 반등 하룻만에 다시 하락하면서KOSPI 1,400P선을 위협받았다. 코스닥시장도 단기 상승과대에 따른 경계성 차익매물의 출회로 610P선 안착에 실패했다.
국내 증시의 추이에 대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점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의 계속적인 상승에 따라 단기 조정 시점이 임박했다는 경계감의 형성으로 현물에 대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에 대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은 상승이 아닌 조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글로벌 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가 지난 10월 24일에 16,907.53엔을 기록한 이후 조정 흐름을 연출하면서 16,000엔선마저 무너졌다는 점은 국내 증시내 단기 상승 과대에 대한 경계감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증시의 조정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기 보다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미국 증시의 견고한 상승 흐름에 더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일본 증시가 조정 흐름을 연출하기 시작한 10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와의 동조화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증시 추이가 일본 증시보다 10월초 이후 18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주 미국 증시의 경우 과매수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거시경제지표의 공개가 한산하고,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되는 만큼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험적으로 1952년 이후 다우지수가 추수감사절 직전과 직후 하락한 적이 9차례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주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
향후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흐름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의 소비지출을 통해 최근의 상승 랠리를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금일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에 따른 KOSPI 1,400P선의 붕괴 가능성을 경계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상승에 대한 시각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