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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 수준에서 서로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었다.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상승과대에 따른 경계감으로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되었다. 코스닥시장은 건설, IT업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닷새만에 반락했다.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조정 압력을 느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대강도지수(RSI) 등 보조지표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과매수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감안할 때 KOSPI 1,400P선에서의 안착 시험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은 향후 더 높은 곳을 향해 진일보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제반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미국 증시의 상승과 IT주의 주도주로써 자리매김은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흐름을 지지해 줄 것이다.
미국 증시의 경우 지난 4개월 동안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10월 생산자물가지수의 공개를 통해 인플레 압력의 둔화가 확인된 만큼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 속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의 견고한 상승 추세는 국내 증시의 중장기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도 차익실현 욕구를 억제시키는 등 투자심리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IT주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에 무게를 두게 할 것이다.
특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지목되던 200일 이동평균선(470P)을 상향 돌파하면서 내년 1/4분기중 D램 공급 과잉 우려감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은 국내 IT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IT주의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의 추이가 IT주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 흐름을 연출하더라도 중장기 상승 추세의 유효함을 염두에 두고 매수 및 보유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