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 증시는 대외 여건의 우호적인 전개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미국 증시의 상승과 장중 일본 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KOSPI 1,400P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수급 여건 호조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KOSPI 1,400P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의 지지력 확인 등 전반적인 대외 여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국내 IT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종목별 선별적인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KOSPI 1,400P선 안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다만, 대외 여건의 우호적인 전개에도 불구하고 매수주체 부재 현상과 환율 불확실성 등 내부적인 모멘텀이 강화되지 않고 있는 만큼 KOSPI 1,400P선 안착 과정은 필요해 보인다.
일단, 미국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나스닥지수 및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상승 추세를 강화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있는 국내 IT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여타 기술적 부담감을 나타내고 있는 업종별 숨고르기 여유를 제공하고 있는 점은 순환매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주 중반 이후 예정된 거시 지표 결과가 과열 해소를 위한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한편, 외국인들이 1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물론, 수급주체로서의 매수 강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대형 IT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는 KOSPI 1,400P선 안착을 위한 매물 소화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강화 여부에 주목하는 한편, 실적시즌 이후의 장세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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