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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제 유가의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옵션만기일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은 반등 하룻만에 다시 반락했지만, KOSPI 1,380P선을 지킬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코스닥시장은 사흘만에 600P선을 하회하고 말았다.
금일 국내 증시의 추이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11월 옵션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금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은행이 원론적인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이는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겨냥해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고,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 등을 고려할 때 연속성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국내 증시는 금번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또는 인상을 악재로 인식하기 보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의 해소 차원에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금일 옵션만기일의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서 맞이하는 만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상당한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과 연관된 프로그램 물량이 많지 않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다는 점, 향후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한편 금일 주요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향후 국내 증시가 KOSPI 1,400P선의 상향 돌파와 함께 연말 상승장을 전개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지수 영향력이 큰 IT주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전일 국내 IT주의 상승에 단초를 제공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9월과 10월에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 이동평균선(472P)을 상향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국내 IT주의 추가 반등 가능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일은 옵션만기일에 따른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는 한편,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보유 및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