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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 조정 흐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반등에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현. 선물 동반 순매도 등으로 KOSPI 1,350P선대로 되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發 악재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다만, 금번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한 양면적인 해석이 가능해 보이는 만큼 추후 발표될 경기 관련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 완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별다른 조정 없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3년內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기술적 부담감 해소를 위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번 발표된 미국 GDP 성장률(+1.6%) 살펴보면, 건설투자 감소(-17.4%)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투자를 제외한 소비(+3.1%) 및 설비투자(+8.6%)의 경우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성장률 둔화가 장기화되거나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향후 발표될 시카고 PMI지수(31일), ISM제조업지수(1일) 등 경기 관련 경제지표를 통한 경기 둔화 우려감 해소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들의 현. 선물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IT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이 퇴색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한 본격적인 매도 반전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의 경기 둔화 논란 해소 여부에 주목하는 한편,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저평가 실적 호전주에 대한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