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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지수간 등락이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외국인 순매수 반전 등으로 KOSPI 1,380P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후 주도주 및 수급주체 부재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된 반면,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FRB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제한적인 범위內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지난 두 차례 실패한 KOSPI 1,380P선대의 강한 저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인 모멘텀 부재와 매수주체 부재와 같은 수급 부진 요인 등을 감안한다면 본격적인 상승 추세 복귀를 위한 시장 에너지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지난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현 수준인 5.25%를 유지했다. 물론 금번 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어서 국내외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쉽지 않아 보이나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금리 동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지난 13일 60달러(WTI 기준)를 하향 이탈한 국제 유가의 경우 OPEC의 감산 소식과 미국의 주간원유재고 감소 그리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60달러대를 회복하며 반등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의 상승은 비단 인플레이션의 상승 압력뿐만 아니라 기업실적 부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IT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IT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는 KOSPI 1,380P선 돌파 시도를 위한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업종의 주도력 회복 여부와 이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 완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