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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지수간 등락이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장중 KOSPI 1,370P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국내기관의 차익 매물과 일본 증시의 하락 반전 등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동반 순매도와 유가증권시장의 탄력 둔화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상승 탄력을 강화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가 전형적인 前强後弱의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외 여건의 우호적인 전개가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일단, 미국 증시는 전형적인 강세장을 시현하고 있다. 단기 과열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하락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 유가의 흐름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경계지표 호전 및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 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판단된다. 다시 말하면, 국내 증시가 내부 모멘텀 부재로 미국發 호재를 하방경직성 강화 요인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외국인들이 9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전일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이 100억원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단기간內 수급 여건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외국인들의 순매수 반전에도 불구하고 IT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수의 상승 탄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판단된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가 대외 여건 호전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의 한계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IT업종에 대한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유효해 보이며 철저히 실적 모멘텀에 기인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