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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에 이어 보합 수준에서 횡보하며 반등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혼조세로 장중 KOSPI 1,360P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었다.
전일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국내 증시는 의미있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국내 증시는 핵실험 이전 수준인 KOSPI 1,370P대 회복의 가시 영역에 진입했고, 작년말 종가(1,379.37P)의 상향 돌파를 통해 연간 수익률의 플러스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는 의미있는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기업 실적 호전, 국제 유가의 연중 최저치 경신 등 대내외 주변 여건이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핵문제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간의 외교 채널 접촉을 통해 해결이 모색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완화시켜주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의미있는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중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흐름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는 지난 9일 KOSPI 1,300P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이후 단기 급등함에 따라 이미 과매수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국내 증시의 조정시마다 저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 숨고르기 흐름은 20일 이동평균선(KOSPI 1,352P)을 전후한 지수대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립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오는 24~25일 미국 FOMC회의라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투자심리에 안정판이 되고 있는 미국 증시 역시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 시도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다.
또한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등 대북 관련 주요국들의 제재 수위에 대한 불확실성 등도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한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