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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내지 못한 체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들이 현·선물 동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했고, 코스닥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 체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있는 KOSPI 1,350P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12,000P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의 여건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하방경직성 강화 속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수급주체 및 주도주 부재 현상을 야기시키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공개로 장중 12,000P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미국 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며 조정을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우호적인 흐름이 최근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가 기술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세(현물: 6일째 순매도/선물: 이틀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지난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저가 매수에 가담하며 반등을 견인했던 외국인들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미국 증시의 과열권 진입 등으로 부담감을 느끼며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IT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은 상기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현재 국내 증시는 하락 압력과 상승 기대감이 상충하는 국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하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동시에 수급 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실적주 및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