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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원할한 저가 대기매수세의 유입으로 하룻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장중 KOSPI 1,330P선대로 주저앉은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만회했다. 코스닥시장도 570P선에서의 지지 성공과 함께 반등했다.
전일 국내 증시의 추이를 통해 투자주체들의 하락에 대한 경계감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국내 증시의 하락에 대한 경계감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으로 국내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게 될 수 있으며, 반등 시도 역시 제한될 것이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과 주요국들과의 마찰이 심화될 경우 국내 증시는 KOSPI 1,300P선에서의 지지 재시험 등 또 한차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반해 북한의 1차 핵실험 강행 이후 얻게 된 투자자들의 학습효과와 양호한 기업실적 공개 등은 국내 증시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도 KOSPI 1,300P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며 빠른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더라도 투자자들은 지난 9일 이후의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를 고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3/4분기 기업실적 공개도 저가 대기매수세의 유입을 통해 국내 증시의 북한 핵실험과 관련된 하락 리스크를 완화시켜주는 한편, 향후 중기적인 상승 흐름을 기대 가능하게 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대외적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사 IBM, 세계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를 비롯해서 대내적으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기업들이 양호한 실적과 전망을 공개했다는 점은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짧은 수익률 관점에서 대응을 하면서 현재 우려되고 있는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된 하락 리스크를 경계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관적인 시각보다 IT 등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