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변동성 확대 지속,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 필요
달러약세에 기인한 위험자산 선호, 그리고 국내외 기업들의 강한 이익 모멘텀을 기반으로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던 KOSPI의 추가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호재 반영도가 높아진 반면 상승동력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전인미답의 새로운 영역에서 투자자들의 의견도 추가상승 기대와 하락 우려로 엇갈린다. 이러한 투자심리가 고스란히 변동성 확대로 표출되고 있는데 이틀 연속 하락압력이 우세하고, 거래대금도 급감했다는 점에서 일단 고점 경계감이 더 큰 상태로 보여진다. 물론 유동성과 펀더멘털 여건에 뚜렷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하방경직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 어닝시즌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사실상 피크를 통과했다. 결국 재료공백 상태에서 시장의 관심은 경제지표 결과에 집중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점 부담과 맞물린 경제지표 둔화는 속도조절의 빌미를 제공
최근 상승흐름 제한에는 대내외 경제지표의 둔화도 한 몫을 차지한다. 경제지표 예상치와 결과치를 비교해 산출되는 경기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살펴볼 때 지역별로 횡보세 내지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2.0%)보다 낮은1.8% 기록하면서 경기관련 논란이 부상하고 있다. 이미 발표된 ISM제조업지수(이전61.2, 결과60.4)는 물론 주 후반 고용지표 역시 개선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고점 부담과 맞물린 경제지표 둔화는 속도조절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표 수치상 절대레벨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세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경기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진통을 겪는 소프트패치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자생력을 자신하지 못하는 현 경기여건으로 인해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전환하기 어렵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소강국면에서는 소외주 관심,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실적주 매수 기회로 접근
수급적으로도 대외변수에 민감한 외국인 매매 특성 상 이를 대체할 매수주체가 부재할 경우 수급여건 역시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추가상승 경계감, 경제지표 둔화, 그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소강국면이 예상된다. 소강국면에서는 기존주도주와 수익률 격차가 큰 소외주 또는 방어주 위주로 수익률 괴리 축소 가능성을 고려한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전략은 단기진통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법이다. 시세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소강국면을 통해 이익추정치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에 위치한 업종과 종목들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종목 접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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