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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4] 투자와 매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년 05월 03일 조회 5294
첨부 File (데일리시황 5.4.pdf)) download데일리시황 5.4.pdf
 투신의 매도 지속, 추세적 매수 전환이 어려운 국면
 
사람들이 무엇인가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때는 그 대상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이다. 자본이 투입되는 ‘투자’에 있어서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매력’ 은 더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투자를 하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는 바로 그러한 ‘매력
이라고 할 수 있다.
 
기관 매매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신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코스피에서 지난4/28일139억 순매수 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3/21일 이후 전일 까지 연속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고, 그 원인은 이미 알려졌듯이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이다. 2011년 1월 이후 지난 4월까지 주식형 펀드에서는14,982억원 이 순유출 되었지만 문제는 이러한 주식형 펀드 환매가 작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온 흐름의 연장선 위에 있다는 점이다. 2010년1,700P 근처에서2,050P까지 코스피가 상승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12조8,942억원 이 순유출 되었고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21조4,055억원 순매수로 대응한 것과 상반된 결과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식형 펀드 환매에 대한 전망은 지수의 안정적 상승에 힙입어 환매가 진정되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다시 주식형 펀드로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까지 그러한 예상은 사실상 빗나간 것으로 보이고, 향후에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 하더라도 랩어카운트 및 ELS, 해외 주식형 펀드 등의 다양한 대안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이 ‘주식형 펀드’ 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전에도 몇 번 언급했지만 작년부터 진행되어온 주식형 펀드 환매는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된 펀드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2010년12월에서 올해3월까지 은행의 주식형 펀드판매잔고는23,778억원 감소하였지만, 증권사 주식형 펀드판매잔고는 오히려1,866억원 소폭 증가했다. 상황상 투자자들에게 있어 주식형 펀드가 갖는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은2008년 이전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적어도 은행을 주로 거래하는 투자자에게는 그것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투신의 지속 매도와 개인 매수의 불연속성
 
투신의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은 개인과 외국의 매매에 따라 상당히 큰 변동성을 보여 주고 있는데 대략4월 중순 이후 코스피 에선 개인, 외국인 순매수, 투신 순매도의 기본적 형태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의 매매는 랩어카운트 역할을 고려하여 연속성을 기대 했지만 예상보다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고, 외국인은 대외 변수에 따라 매매강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과 외국인 중 한 주체가 순매도를 보일 경우나 매수 규모를 줄일 경우 투신의 매도와 더불어 지수는 하락압력을 받게 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투신에서 특정 업종을 집중 매도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개인과 외국인의 소폭 동일업종 매도 동참 시 해당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지게 되고, 전일 코스피 화학과 자동차 업종의 대폭 하락도 기관의 집중매도에 외국인의 소폭 매도가 더해지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투신의 지속 매도가 이어지면서, 개인의 불연속적인 매매가 더해진다면 외국인 순매수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코스피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 이라는 전망과 개인 매수의 연속성이 현재보다 증가한다면 지수는 시장 목표치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입장에는 변함없다, 그러나 랩어카운트 보다 투자기간은 길지만 수익률은 더 낮다는 인식, ELS 보다 더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더 높지도 않다는 인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의 매력 감소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또한 판매사인 증권사 입장에서도 판매 수수료 및 매매수수료 측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랩어카운트나ELS가 주식형 펀드보다 더 매력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를 통한 유동성 유입을 전제로한 코스피 전망은 향후 투신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일부 수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3월 대외 변수로 인한 코스피 급락 시기에 주식형 펀드로의 대규모 자금유입, 개인의 순매수 대응을 볼 때 향후 부정적 변수가 발생으로 코스피 하락 시 주식형 펀드로의 유동성 유입이 코스피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가능성은 높다.
 
장중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
 
전일 코스피는 장중2,200P 아래로 하락했지만, 마감 동시호가 시간의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 중심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8.23P 하락한2,200.73P 로 마감하였다. 화학, 자동차, 조선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IT를 제외한 주요업종은 대부분 내렸다. 투신의 매도(3,164억원)가 하락을 이끌었고, 화학업종(-2,247억원), 자동차, 조선업종(-2,629 억원)에서 매도가 집중되었다. 개인(3,610억원 순매수)은 반면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에서 각각2,869억원, 3,847억원 순매수로 대응하였고, 외국인은 전체337억원 소폭 매수했다.
 
펀드환매가 지속 된다면 투신은 화학, 자동차 등 주가 상승이 높았던 업종중심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고, 매수는IT, 금융, 기계, 건설, 유통 등 덜 올랐거나 내수와 관련된 업종 중심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은 상황에 따라 화학, 자동차 등 주도 업종의 하락 시 저가 매수와 다른 업종으로의 매수를 병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1분기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현재 시점에서 향후 매수 업종의 방향성을 얘기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그러나 8조원 대로 감소한 거래대금, 중국 증시 하락(경기 둔화 우려), 영향력 있는 대외변수 부재로 인해 코스피 시장 전체와 업종별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존 주도업종의 단기 횡보 및 IT 금융, 건설 업종의 점진적 상승을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당분간 코스피는2,200P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개인 순매수 규모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가계부채 및 꾸준히 증가하는 개인신용매수 잔고는 향후 부정적 이슈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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