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인한 충격은 단기적일 전망
S&P가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노력이 미흡하다는 것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년 내 GDP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낮추지 못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미국증시는 급락 마감했고, KOSPI 역시 장초반 선전을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했다. 만약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수 있지만 실제 강등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또한 미국의 재정적자 이슈가 새로운 악재는 아니라는 점, S&P와 달리 무디스는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기업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체계적 위험을 야기하기보다는 단기충격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점부담과 맞물린 신용등급 하향 이슈가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자극해 하락압력이 우세할 수 있지만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대외변수에 민감한 외국인 매매, 기조적 이탈 단정은 시기상조
한편 외국인 태도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풍부한 대기매수세를 기반으로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외국인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은 3월16일부터19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재차 매도세로 전환해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통상 외국인은 대외변수나 환율추이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일 외국인 매도규모가 이전보다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슈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당분간 대외변수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외국인 매매는 불규칙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의 펀더멘털 여건이나 국내증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기조적 이탈의 시작으로 단정짓기 이르다는 판단이다.
실적에 초점을 맞춘 종목별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점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수급주체들의 매매행태는 더욱 확고해지는 양상이다. 실적전망이 좋은 종목군 위주로 선택과 집중이 강화되면서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물론 주도주 차익실현으로 속도조절이 나타날 경우 양호한 순환매가 수반되고 있지만 지수상승 시 주도주가 재차 견인하는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까지1분기 실적 기대감을 가장 강하게 반영하면서 주도주 역할을 수행한 업종은 자동차, 화학 등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단기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더불어 전일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IT업종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올해 실적추세 측면에서2분기 실적 모멘텀이 보다 강해질 수 있는 종목으로 접근한다면IT를 비롯한 철강,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도 제고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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