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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5]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년 04월 04일 조회 5323
첨부 File (데일리시황 4.5.pdf)) download데일리시황 4.5.pdf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역사적 고점을 회복한 코스피
 
8거래일 만의 하락이었다. 투신의 대량 매도(4,701억원)와 외국인의 소극적 움직임(453억원 순매수)이 개인 매수(4,063억원)의 영향력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이미 지난 금요일 종가기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전일 지난1/27의 장중 고점인2,121.06P를 경신하는 장중2,125.53P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금요일과 전일에 걸쳐, 종가기준, 장중 기준 코스피 최고점을 모두 넘는 상승의 힘을 보여 주었다.     
 
지난2월 이후 급락 폭을 약2주 만에 만회하는 강한 탄성은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력이었고, 비록 외국인 순매수가 그것의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지라도 매매 주체와 상관없이 코스피 전체적인 추세상승과 상승폭을 기대하는 데에 실질적, 심리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빠르게 순환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전망을 파생시키는 변수들을 극복하면서 증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으며,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는 다시 급락 이전 지난1월처럼 외부변수 보다는 내부변수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
 
전일 다소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지만(1,714억원) 외국인 투자자들은1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코스피 시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규모로는 지난 3/17일 이후 총37,900억원 순매수이다. 최근에 있었던 외국인 연속 순매수는 지난2010년9/10~10/11일(19일 연속)동안 총64,800억원 순매수와2010년 3/12~4/12일(22일 연속)동안 총68,100억원 순매수가 있지만 당시 코스피 지수는1,700P~1900P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valuation 측면에서 현재 구간보다 부담이 없었고, 특별히 영향력 있는 대외변수도 없었던 시기였음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외국인 연속 순매수는 코스피2,000P 이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라고 할 수 있고, 지난2,000P 이상 국면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2010. 12/14~ 2011.1/6, 총 34,400억원) 보다 도 큰 규모이다.
 
지난3/28일부터4/1일 까지(인도3/31까지) 아시아 신흥국 증시로, 인도7,300억원, 인도네시아 2,770억원, 태국6,990억원, 베트남100억원, 대만4,910억원 가량 외국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의 기반에는 아시아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유입흐름이 있지만, 규모로 보았을 때 국내증시로의 순매수 규모(22,500억원)가 상대적으로 크고, 2,000P이상에서의 외국인 최장 연속 순매수를 고려해본다면, 아직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외국인 주도에 의한 코스피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다시 말해 코스피PER기준11 근처(현재 코스피PER 수준)에 근접하면 과거에 거의 기계적으로 매도로 대응했던 외국계 자금이PER 12 수준까지, 지수로는 약2,300P 까지 다소 변동성은 있더라도 추세적인 매수를 지속 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 매매 동향에 대한 예측범위는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현재로서 단정적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코스피 재평가에 외국인 매매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국면이고, 가능성을 일정부분 높게 보고 있다. 국내 대표 업종(자동차, 화학, IT, 철강, 조선)의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능력, 일본 지진으로 부터의 업종별 수혜, 중국 내수 시장 확장이 순매수 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으로 보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이러한 틀은 지속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 재평가의 가능성도 그 만큼 높다.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
 
외국인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는 달리 투신 즉 주식형 펀드의 움직임은 여전히2010년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치우쳐진 외국인 비중확대로 인한 잠재적 변동성 위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몇 번 언급 했지만, 주식형 펀드의 환매는 투자자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과연 국내 주식형 펀드 고객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주식형 펀드에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직접 설문조사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2010년2/16~3/9 일까지JP모건 자산운용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전국 개인 투자가1,015명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 이용 실태 조사’ 내용 중 중요부분(머니 투데이2010.4.29일 기사)을 인용해보면,
 
평균투자기간(N=159)
6개월미만 5.7%
6개월~ 1년미만 13.8%
1년~ 2년미만 39.0%
2년~ 3년미만 24.5%
3년이상 17.0%
머니 투데이2010. 4. 29
 
환매이유(N=159)
예상보다낮은수익률 46.5%
기대수익률달성 19.5%
특정목적소비지출을위해 16.4%
다른펀드상품으로변경 11.3%
펀드, 주식이외의다른금융상품투자 2.5%
부동산투자, 부동산구입하기위해 1.9%
직접주식투자를위해 1.3%
시장이불확실해서 0.5%
머니 투데이2010 04.29
 
최근1년간 주식형 펀드 환매고객159명 대상 설문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평균1년8개월 펀드 보유 후 환매를 하고 있고, 1년 에서2년 정도 투자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환매 이유는 역시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이 거의50% 가까운 투자자들의 환매 이유였고, 기대 수익률 달성 후 환매하는 비율은19.5% 를 보여주었다. 의미 있는 부분은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다른 펀드 상품이나 다른 금융상품, 부동산, 직접투자로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과, 시장의 불확실성은 실제로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점이다. 설문의 결과로 현재 주식형 펀드 환매(투신 매도의 주원인)의 움직임과 향후 움직임을 유추해 본다면,
 
첫째, 2007년 코스피 고점 전후에 투자되었던 주식형 펀드는 평균투자 기간 및 환매 이유를 고려해 볼 때 거의 환매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둘째, 최근 환매 자금은 2007년, 2008년 투자되었던 자금의 일부와2010년 하반기에 투자되었던 자금의 일부가 환매되어 나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 환매는  2010년 보다 규모는 작지만, 얼마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셋째, 환매 된 자금은 현재 단기 확정금리 상품 내지 채권형 펀드(MMF, CMA 포함)에 잠시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은행권에서 환매된 주식형 펀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장기 확정금리 상품 혹은 부동산 자금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환매자금은 증시의 잠재적 유동성 성격이 강하며,
 
넷째, 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련한 전망 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기대수익률이 제시 되거나 스스로 설정가능 할 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재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는 점이다.
 
현재로선, 주식형 펀드 환매 지속(11일 거래일 연속 순유출, 3/31일 4,032억원 순유출) 보다는 시기상 이미 환매된 주식형 펀드 자금의 증시 재유입이 언제 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본다. 투자기간 1년~3년 의 투자자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기대하고 추구할 수 있는 펀드 수익률 및 코스피 상승률에 대한 시장의 의견들이 점진적으로 형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시장 의견이 형성될 수 있다면, 이미 환매된 주식형 펀드 자금 및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은 언제든지 그리고 큰 규모로 증시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며 이번에는 코스피 저평가 해소가 아닌 코스피 재평가를 목표로 해야 할 국면이다.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2,180P ~2,200P 정도 구간에서 방향성을 다시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자동차, 철강, 유통 업종 움직임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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