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전망: 금지금 충당금 선 반영으로 어닝쇼크 예상.
4분기 예상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 될 것이다. 과거 금지금 사건 관련하여 국세청에서 과세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500억원의 충당금을 선 반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청도조선소 지분법 손실도 약 25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10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신조 기성고 베이스에 따른 향후 손실분을 미리 반영한 것이 이번 손실확대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 2010년 그룹 시너지효과 가시화.
2010년 그룹 내 협력작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교역확대가 기대된다. 종합상사의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소싱으로 후판 등 선박기자재 및 플랜트 공급확대와 E&P 부문에서의 위탁경영 참여로 관련 설비공급 수급권 확보 등이 예상된다. 또한 현대제철 고로가동으로 열연, 후판 물량도 일부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 기아차 공급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사의 가장 큰 디스카우트 요인인 중국 청도조선소에 대한 개선작업이 현대중공업 인력투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의한 위탁경영 이후 원자재 공동구매로 2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이는 등 업무효율이 향상되고 있으며, 향후 조선시황 여부에 따라 블록공장 또는 철구조물 생산 업체로의 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매입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큰 만큼, 업태 전환에 따른 수익성 창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유지: 단기 실적보다는 큰 그림으로 접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금지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전환 되었지만, 현지화된 해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부문에서의 실적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그룹 내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청도조선소에 대한 위탁경영으로 효율화 개선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저평가 해소에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