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 Not bad.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액 25,435억원, 영업이익 2,5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17.0%, 17.1% 신장하였으나,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4.1%로 지난 분기 6.6%에 이어 견조한 신장세를 이어갔으며, 할인점 역시 전 분기 (-)에서 (+)성장세로 돌아선 2.8%를 달성하였다.
● 투자의견 매수: 고객집객력 회복가능성 높다.
지난 하반기 이후 백화점의 견조한 신장세에 밀려 시장에서 소외되었지만, 2010년에는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 비효율적인 품목제거, 고급화 지양 등 저가격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수익성 저하를 제기하고 있으나, 할인품목의 전체 매출구성비가 1~2% 수준에 불과하여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대형슈퍼마켓에 빼앗겼던 고객을 다시 되찾아 올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비식품매장에 대한 고객집객력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로모션 개시 이후 구매고객수는 10 % 이상 증가하였으며, 품목별 매출액도 7~30%까지 신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저가격 마케팅전략이 소량구매에 익숙해진 고령화, 싱글족 라이프스타일에 어느 정도 소구할 수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격할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한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환율 등 경제변수의 움직임이 가계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유통업종의 전반적 수급여건은 녹녹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백화점 브랜드가치 개선으로 수익성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주력사업인 할인점 부문의 고객 집객력 또한 이번 가격경쟁을 시발점으로 회복될 개연성이 높은 만큼,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