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난한 실적 예상되나 모멘텀 형성에는 부족
3월 결산법인인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1억, 6.9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109% 중가하였다. 통신사업자의 설비 투자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관계로 전통적으로 상반기는 비수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 확산에 따라 국내 유선 통신사업자향 소프트스위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화되고 있어 전년 대비 호실적을 실현했다.
특히 1분기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사의 설비투자이연과 연구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효과적인 판관비 관리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기대했던 공공부문 발주가 부진했고 기업용 IP-PBX도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이 이어짐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친 점은 아쉽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 3분기 매출은 81.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억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 상당액이 4분기로 이연될 전망이고 기대했던 KT향 물량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상반기 동안 동사 내 유선기간통신사업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KT의 비중은 약 17%로 좀처럼 비중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IMS 제품 채택 비중을 점차 높혀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는 매출액 154억, 영업이익 35억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시장 점유율 1위인 LG데이콤이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와 구형 교환기 교체 수요로 공격적인 투자를 유지할 전망이고 10인 규모 소형 기업용 호처리 장치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상반기 부진했던 기업용 IP-PBX 시장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하반기는 매출액 236억, 영업이익 32억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 인터넷 전화 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
국내 인터넷 전화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다. 국내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11월말 현재 약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250만명 수준이던 지난해 말에 비해 140% 가량 증가하였다. 내년에는 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에 인터넷 전화에 필수적인 소프트스위치를 모두 납품하고 있는 동사가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음성서비스를 넘어 유무선통신사업자의 통합에 따라 FMC와 같은 유무선통합상품이 본격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된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소프트스위치를 넘어 IMS(IP Multimedia Subsystem)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 부문 기술력을 보유한 동사의 역량이 돋보인다. KT를 중심으로 IP망을 이용한 음성 이외 컨텐츠 등 데이터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