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실적: 청도조선소 손실확대로 적자전환
전일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26억원, 113억원을 기록하여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세전손익은 예상보다 확대된 청도조선소 지분법 손실로 인하여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하였다. 기존 저가수주 문제에 이어 4척에 대한 선주 인도거부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함에 따라 올해 손실규모는 100억원 증가한 4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이커 매입거부로 미국 현지법인 철강 재고 평가손실이 약 50억원 발생한 점도 동 분기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M&A 본 계약은 11월 말쯤 체결 전망
지난주 실사완료 이후 최종 가격조율을 위한 협상 중으로 본 계약은 11월말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이다. 50%+1주의 매각금액은 기존 2500억원에서 디스카운트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청도조선소 및 국세청 금지금 부가가치세 관련 우발부채 인식 여부에 대한 조정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정도 지연되었지만, 채권단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모두 딜 메이킹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유지: 큰 그림에서 접근하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현재 동사에 대한 투자모멘텀은 무역부문 실적도 E&P 부분의 성과도 아닌 M&A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 즉 단기보다는 M&A 이후의 큰 그림을 전제로 한 중장기 성장동력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역부문의 시너지효과이다. 단순 그룹사 물량지원도 가능하겠지만, 동사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시장개척으로 그룹 연계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장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