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 가운데 GSI 브랜드로 납품되는 중계기 등 이동통신 장비가 70.4%, Protek 브랜드인 계측기가 15.8%를 차지한다. 최대 고객사인 SK텔레콤 내에서는 그룹 계열사인 SK텔레시스가 약 50%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동사 및 쏠리테크, C&S테크놀로지 등이 각각 15%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현재 미국 내 가장 큰 와이브로 사업자로서 동사와 미 즐리닝사가 벤더로 등록, 제품 공급 중이다.
09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82.9억, 영업이익 7.1억(마진율 3.9%)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2.5% 증가했다. 주고객인 SK텔레콤의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효과적인 판관비 통제와 해외 중계기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가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하반기는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가 집중되는 시기여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의 3분기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올해 목표 CAPEX 1조 9천 700억원 수준에서 3분기까지 설비투자 집행율이 48%에 그쳐 4분기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또한 해외에서는 그동안 경영난으로 Wimax 투자를 미루던 스프린트 넥스텔의 본격적인 관련 투자 재개가 예상된다. 4분기 들어 스프린트 넥스텔향 와이브로 중계기 및 AMP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연말까지 4~5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는 일시적인 대규모 영업외수익도 기대된다. 먼저 은평구 불광동 일대 토지와 건물의 처분에 따라 160억 가량의 처분 이익이 예상된다. 매각 자금은 대부분 유보할 계획이나 높은 부채비율을 감안할 때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또한 인천 공장 부지의 재평가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장부가가 10억 수준임을 고려할 때 재평가차익만 약 87억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환율 하락에 따라 08년 말 인식한 외화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의 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월 100만USD 규모이던 KIKO 계약은 계약 변경으로 현재 월 20만USD 규모만 잔존하고 나머지 월 80만USD가 선물환 계약으로 전환되어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08년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계측장비의 적격 개발, 생산 사업자로 선정된 점이다. 현재 계기착륙시스템(ILS)와 지상점검장비(FTS)와 같은 전세계 항공계측장비 시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두 세 업체의 과점 체제이다. 하지만 전세계 공항수가 2만개 이상임에 비추어 볼 때 신규 공항 수요 및 유지 보수 수요를 합한 세계 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공항공사 내 유지보수비가 매년 80억 이상으로 파악되나 해외 업체들의 AS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청주, 제주 등 지방 공항을 테스트 베드로 확보하고 있고 국내 시장 진입 이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연구개발 차원 수주가 40억 수준이고 하반기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매출 규모는 예산 편성 크기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나 회사측 전망으로는 약 200억 원 규모로 기대되고 배정된 예산은 전액 동사의 매출로 계상되며 마진율이 높은 만큼 긍정적이다. 정부의 국산화 의지가 강하고 Reference 확보 후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할 전망이어서 항공계측장비 관련 매출은 올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은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비 증가와 해외 매출 본격화, 계측기부문의 안정적 성장. 그리고 한국공항공사 항공계측장비 사업 활성화에 따라 실적 향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무선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무선망 설비 확충에 대한 요구가 점증할 전망이다. 기존 고객 외에도 미 버라이즌(Verizon)등 해외 신규 고객 확보 노력도 지속 중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계획에 따른 불확실성과 저가 장비 중심으로 발주되고 있는 중계기 시장의 마진율 하락, 그리고 해외 고객사의 경영난은 여전히 리스크이다. 앞으로 무선통신사업자의 와이브로 투자 및 망증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항공계측장비 시장 진입 본격화 여부가 동사의 기업가치 개선에 척도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