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M&A는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
지난 상반기 유찰에 이어 현재 매각을 위한 제반 절차가 재기되었다. STX그룹 입찰 포기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다시 선정되어 실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입찰에서는 채권단과의 매각가격 차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당 25,000원인 2500~2600억원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어, M&A성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즉 예상 매각가격 대비 디스카운트 되어 있는 현 주가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범 현대가 집결로 M&A 시너지효과 확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 KCC 및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인 정목혁 메티아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 현대가 모두가 참여함으로써 향후 동사는 범 현대가 계열사 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무역부문의 시너지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 무역포지션에서 구 현대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8년 말 기준 58.2%로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각 계열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여전히 1~2% 수준에 불과한 만큼, 추가 물량지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혀 지분관계가 없었던 신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그룹 창구역할을 담당했던 옛 회사를 다시 찾았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한다. M&A 예상 매각가격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매력적인 가격구간이다. 범 현대가 인수가 확정되어 무역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포함한다면 적정 기업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인수 후 그룹차원에서의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전까지 물량확대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보수적 관점에서 유보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목표주가에 반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