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032620)
-절반의 성공, 내년을 기약하며……
▣ 3분기 실적 요약
동사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1억원(YoY -2.85%, QoQ -11%)과 3.46억원(YoY -4.16%, QoQ +62.44%)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달성했던 분기 매출 100억원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냈지만 2분기 영업측면의 부진을 상당부분 회복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급여 인상분과 퇴직급여 충당금 증가로 일시적 부진을 나타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고 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은 4%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회복한 만큼 외형 확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錦上添花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결국 동사의 경우도 이러한 경기 침체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즉, 의료기기 유통사업부의 경우 경기 침체 및 할부금융 문제 등으로 동사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지 못하며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인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통 사업부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4분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4분기 실적 전망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회하는 9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률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뚜렷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는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할부 금융 거래 마저 위축되고 있어 병.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료기기 및 장비에 대한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의료기기 유통 사업부의 매출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EMR 전자챠트 사업부가 안정적인 Cashcow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고마진 구조의 제약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이 분기별 꾸준한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케미칼의 유상증자 참여로 현금성자산이 증가하며 08년 3분기 기준 유동비율이 487.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의존도 zero에 21.8% 낮은 부채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재무 구조도 플러스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편, ㈜크레템과 제휴를 통해 약국자동조제 시스템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현재 제이브이엠이 독점하고 있는 자동조제시스템 시장에 강력한 병. 의원 네트워크를 갖춘 동사의 진입은 비록 유통 판매만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일정부분의 시장 점유율 확보는 가능해 보인다.
▣ 아쉬운 한해, 내년을 기약하며……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올 상반기는 지난해 본격화된 유통 사업부를 중심으로 두 분기 연속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하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 영향력이 유통사업부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며 매출 규모상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다음해로 미루어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큰 그림을 그려 볼 때, 회사의 정책적 지원이 미진했던 이수그룹에서 벗어나 정책적 맥락을 같이하는 SK케미칼로의 피인수된 점에서 향후 U-Healthcare 시장 확대시 선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실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EMR 솔루션 사업부가 건재한 가운데, EMR 솔루션을 통한 해외 공략(태국 디지털 병원 사업)을 시작한 점 그리고 강력한 병. 의원 네트워크 및 영업망을 통해 자동 약조제 및 포장시스템 등 의료기기 유통 사업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