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004170)
-비우호적인 소비환경에도 견실한 성장세 달성
▣ 1분기 실적 : 비우호적인 소비환경에도 견실한 성장세 달성
동사의 2008사업년도 1분기 잠정실적은 총매출액 2조 6,79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 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평년보다 기온상승에 따른 봄상품 판매증가와 해외여행 감소로 국내 소비여력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108% 증가한 5,500억원, 330억원을 달성하였으며, 대형마트 역시 PB상품 및 해외직소싱 확대에 따른 GP마진 개선으로 매출액 2조 1,291억원과 영업이익 1,6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6.7% 20.9% 증가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발 원자재 및 곡물가격 폭등에 따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내수시장 침체 가능성도 각종 경기 선행지표를 통하여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금일 발표된 1분기 실적만으로 국내 유통시장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건 성급한 생각이며, 특히 유통 업태별 상황과 특성에 따라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백화점: 원화약세 VS 인플레이션
백화점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8%의 대폭적인 성장세를 시현하였으나, 07년 1분기 죽전점과 본점 명품관 오픈에 따른 개점비용(약 100억원)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3%로, 기존점 성장률 역시 7~8%대를 기록한 점은 최근 내수시장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다소 완화시켜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증가 원인은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다. 첫째, 이상고온에 따른 봄상품 매출이 예년보다 앞당겨져 발생하였으며, 둘째, 원화약세에 따른 해외여행 감소는 국내 소비여력 확대로 이어져 명품 및 잡화에 대한 매출증가로 이어졌다는 점. 셋째, 의류, 잡화, 명품, 가정용품 등 백화점 상품구색 자체가 Inflation에 둔감하기 때문에 최근 원자재 급등에 따른 소비활동 침체 우려감이 백화점 실적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공산품 가격에 반영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음식료 가격전이처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 대형마트: PB 확대 VS 애그플레이션
대형마트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9% 증가하였으며, 기존점 성장률은 2~3%대로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9%p 증가한 7.79%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지출이 감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된 결과이며, 결국 PB상품과 해외직소싱 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 된다.
결국, 1분기 동사 손익을 분석해본 결과, 백화점 부문의 손익확대는 이상고온, 원화약세 등 환경적인 변수에 따른 영향이 컷던 것으로 분석되는 반면, 대형마트 부문은 PB상품 확대 등 통제가능한 내부변수에 의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대형마트 매출비중이 큰 동사의 성장모멘텀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