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소비심리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은 소비섹터의 대표주인 동사에 대한 비관적 실적전망과 함께 주가 모멘텀을 악화시켰다
하지만 2월 실적발표 결과는 국내소비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설행사 기간차이를 배제한 2월 누계 손익에서도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점은 투자와 소비를 통해 경제성장을 주도하겠다는 MB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동사의 PB상품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당월 실적을 분석하면, 총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9,188억원, 69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8%, 12.5% 증가하였으며, 1~2월 누계 손익에서도 각각 10.3%,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07년 죽전점 오픈비용 기저효과와 공격적인 PB상품도입으로 GP마진이 전년동월 대비 1%p 개선된 점이 동사 수익성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월 누계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7%, 대형마트 2%대로 집계 되었듯이, 향후 PB상품 확대에 따른 객단가 하락으로 전반적인 외형성장은 다소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익성 위주의 성장기조 안착으로 현재 7.5%대인 동사 영업이익률은 매년 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730,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Hold에서 Buy로 변경한다.
▣ 애그플레이션 vs PB상품확대
국제 곡물가격 수급불안으로 국내 소비자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부담요인이다. 지난 달 라면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로 동사 가공식품 매출액은 대폭 증가 하였다. 이는 기초생필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를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며,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도 계속해서 단행될 예정으로 국내 소비여건은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자기대지수도 2월에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자재가격 폭등과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선 반영된 결과
로 판단되지만, 유의성 높은 실물경기에 대한 선행지표인 만큼 하반기 경기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치재보다 기초생필품은 수요의 가격탄력도가 낮다는 점, PB상품 및 해외직소싱 확대에 따른 가격경쟁력 부각은 타 경쟁사보다 대형마트 매출비중이 절대적인 동사의 사업구조와 어우러져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