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종합상사(011760)
-현대그룹과의 시너지효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 1분기, 철강부문 부진으로 수익성 저하.
전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10.9%, 14.5% 증가한 7,007억원, 133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57.7%로 줄어든 10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 철강관련 신규 거래처 확보로 높은 공급마진을 제공받았던 점이 역 기저효과로 작용하였으며, 조선,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와 20% 넘는 원화절상 효과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결국 철강 매출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편향된 사업구조가 손익변동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청도조선소 지분법 손실은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27억원 적자를 기록하여, 경영위탁으로 업무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그룹과의 시너지효과 기대보다 지연될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시너지효과도 생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기존 거래처물량에 대한 단순 밀어주기식 지원방식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계열사간 거래는 주주간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종합상사인 동사를 인수한 취지 역시, 현지화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결국 시너지효과의 몫은 동사가 새로운 거래처를 얼마나 많이 발굴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철강, 기계, 플랜트 등 전반적인 상품시장 수급도 Seller market이라기 보다는 buyer market에 가까워 브로커로서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매수포지션은 좀더 길게.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 중장기적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너지효과가 시장의 기대처럼 단기간에 시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적극적 매수보다는 당분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청도조선소의 리스크 요인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현대중공업 위탁경영으로 공정상의 효율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선주 인도거부로 4척이 현재 중재 중에 있어 추가 손실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