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
공적자금위원회는 지난 14일 포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동사 지분 68.1%의 인수가격으로 롯데그룹보다 2천억원 정도 많은 약 3조5천억원을 제시해 가격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직접적 선정 이유로 전해졌다. 본 계약은 포스코의 정밀실사를 거쳐 채권단과의 최종 가격협상을 통해 6월 말쯤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마케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
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시너지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종합상사 고유영역인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볼륨확대가 예상된다. 포스코 수출물량의 20%~25%를 담당하고 있어 철강부문에서의 사업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제한적인 국내 철강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넓히고 있는 포스코 입장에서 동사의 현지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은 해외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철강제품 시장수급은 Seller market이라기 보다는 buyer market에 가까워 브로커로서의 역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의 업무효율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중국기업들의 자원독식 등 자원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자원보유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Win-Win형 협력 파트너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데, 포스코 건설 등을 보유한 포스코 그룹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SOC, 플랜트 건설 등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자원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 투자의견 매수유지: 새로운 성장스토리 꿈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기업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됨으로써 적정가치로의 회복은 빨라질 것이며, 포스코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스토리가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급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철강 유통망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는 배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생산기지 유통망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