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실적: 적자폭은 대폭 줄어들었으나...
전일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다. 개별기준 매출액 9조5772억원, 영업이익 -1조796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14.6%, +38.8% 증가하였으며, 발전자회사 실적개선에 힘입어 당기순손실도 8000억원 가량 적자폭이 줄어든 -821억원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여 기대 이하의 실적을 시현하였는데, 발전단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 판매량이 +17.6% 급증하면서 영업마진을 잠식하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려되는 점은 원화 강세기조 지속여부이다. 1분기 달러기준 도입가격은 유연탄을 제외하고 LNG +4.2%, 벙커씨유 +59.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7.8% 원화절상 효과가 없었다면 실질적인 구입연료비는 대폭 증가했을 상황이다. 이런 점이 하반기 실적이 불확실한 이유이자, 연료비 연동제가 필요한 이유이다. 또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공급예비율이 줄어들어 단가가 높은 IPP 구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연료비 부담요인이다.
● 투자의견 Hold로 하향: 연동제 도입여부 지켜봐야 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 동사에 대한 주식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연료비 연동제’ 도입계획이 당초부터 없었다면 동 분기 실적모멘텀은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유일한 관심은 원자재 가격, 환율, 전기요금 등 실적변수 움직임이 아닌 내년 연동제 도입여부에 집중되어 있다. 단기적으로는 6월 지방선거 이후의 전기요금 인상여부가 연동제 건을 포함하여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실수요자 위주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 전까지는 적극적 매수전략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매매가 바람직하다.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41,500원에서 39,200원으로 5.5%로 하향한다. 주당 장부가액을 66,471원으로 조정함에 따른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