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제 연기로 정부 규제리스크 재부각
지난 주말 지식경제부는 가스요금 연동제 시행 및 요금인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현재 LNG 도입 및 판매가격 스프레드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가스요금 인상은 당분간 보류가 되더라고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효율성과 경제성에 근거한 실수요자 관리로 바뀌고 있는 만큼, 연동제 재 시행은 충분히 관철을 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연동제 연기는 유틸리티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한국전력의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밖에 없어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수급은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도 하향한다. 현행 ㎥당 원료도입 스프레드가 47원으로 올해 도시가스 예상 판매량 1600만톤 가정시 미수금은 약 1조원 정도 회수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변하지 않은 한 재무리스크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당초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과거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이번 연동제 연기 건에서 나타난 실망스러운 점으로 향후 업종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다.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70,000원에서 54,500원으로 하향한다. 당사는 투하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을 매년 공급마진으로 보상해주는‘연료비 연동제’특성을 감안하여 목표 PBR을 1배로 제시하였으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하여 0.7배로 하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