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가들의 경계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주요국 긴축 우려, 미국 기술주 변동성,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만 이들 요인이 KOSPI 가격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제한적. 전략상 기간조정 이후 반등에 대비. 실적개선 가시성 높은 업종(IT/금융)에 대한 저가매수 관점 유지 . 주요국 긴축 우려 확산을 논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 연준은 6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과 더불어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공식화. 하지만
이 같은 연준의 행보는 시장이 충분히 예측했던 부분. 문제는 ECB 드라기
총재와 BOE 카니 총재의 연이은 긴축 가능성 시사.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경우를 전제로 한 발언임. 주요국 공통현상인 고용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흡한 임금상승, 수요 견인력이 약한 데 따른 더딘 물가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임. . 미국 기술주 변동성 확대. 다만 4차산업 성장 유효성과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미국 성장주 약세는 과열 본격화보다 단기 차익실현 심리 강화에 기인한 측면이 커 보임. 또한 현재 국내 IT 이익 모멘텀의 상대적 우위는 조정시 저가 매수세의
근거가 될 수 있음. .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재개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화 가능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ICBM급 미사일 발사로 응대. 국제적
대북제제가 보다 강경해질 텐데, 이에 대한 북한의 추가 도발 유형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변수. 일단 지정학적 요인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인 대대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에서 과잉반응은 자제해야 할 것.
. 2분기 실적시즌은 서프라이즈 빈도가 높았던 1분기에 비해
눈높이를 낮출 필요. 다만 분기 실적 모멘텀 강도 둔화 이외에 수출 회복세와 삼성전자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연간 이익 레벨업 추세 유효. 전반적으로 실적요인은 시장의 하방 경직성 확보 동인으로 작용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