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KOSPI 예상 밴드
1,950~2,000p. 주요 변수는 국내외 어닝시즌 시작, 미국 베이지북 보고서, 중국의 경제지표 등. 일단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은 유효해 보임. 다만 수급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힘 겨루기 양상은 지속될 것. 이에
따라 KOSPI는 뚜렷한 방향성 모멘텀 제한적인 가운데 당분간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전망. 전략적으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기반한 종목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 .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6.6조원.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10.4% 증가. 동사의 실적 훈풍으로 KOSPI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는 여건 마련. 단기간 호재 노출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시즌은 우려보다 기대감이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상황. 여기에
달러화 강세 모멘텀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우위 기조 이어질 수 있을 전망. 반면 기관은 순매도
기조 유지. 주된 이유는 주식형 펀드 환매압력 때문 . 미국은 기대와 우려가 혼재. 알코아 실적 발표(11일)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 개막.
국제유가 약세와 달러강세는 실적 둔화를 예고. 실제로 S&P
500 기업 1분기 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계감
작용. 다만 시장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는 만큼 실적괴리도(예상치
대비 결과치) 축소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번 주에는
대형 은행들 실적발표가 예정. 한편 3월 FOMC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완화적 정책기조 재확인. 이로써 4월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은 완화되고 있는 양상. 또한 미국의 4월 베이지북(13일 공개)에서는
미국경기의 점진적 개선이 시사될 전망이며,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는 2월 부진(-0.1%)에서 증가세로 전환(0.2%) 예상. 이는 베이지북의 개선된 경기평가 전망을 지지해 줄
전망
. 중국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제지표는 3월 수출과 1분기 GDP성장률. 3월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및 전년대비 기저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 비교적 큰 폭의 개선을 예상. 이는 3월 제조업 PMI (50.2p) 8개월만의 기준선 상회에 이어서 경기 하방 압력 완화 여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은
전년대비 6.7%로 전분기(6.8%)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 다만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성장률 목표 범위(6.5~7.0%)
이내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되지는 않을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