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산층 이상 소득계층에서는 식료품지출 비중이 증가하는 유의성이 확인되었으나, 저소득층
의 경우에는 통계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물론 유의성은 없지만 독립변수 회귀
계수가 (+)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지출은 최소한 줄이지는 않고 있는 것
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원인은 다음 2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 첫째, ‘기초생필품’이라는 식료품 제품특성에 기인한 결과이다. 즉 내구재나 사치재와는 달리 가격인상에 따른 수요의 가격탄력도가 낮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생기더라도 소비를 급격히 줄일 수 없는 특성 때문이며, 둘째, ‘가격파괴’라는 대형마트의 PB상품 확대정책이 최근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 하락을 견인했다는 점이 소비자 체감물가지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된다.
● 상기 분석결과,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 대한 Agflation 영향은 제한적.
- 상기 분석결과는 최근 원자재값 및 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Agflation이 국내 소비시장을 위축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감을 희석시켜줄 것으로 판단되며, 최소한 대형마트의 이익모멘텀 만큼은 본 분석을 통하여 확인되었듯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결론은 내릴 수 있었다. 비록 식료품 품목에 한정된 분석이었지만, 대형마트 매출비중에서 신선 및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료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 또한 PB상품 구색강화를 통한 대형마트의 비중확대 전략은 향후에도 더욱 강화될 전망인 만큼, Agflation에 따른 비용인상 요인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