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 제외로
거래재개
- 동사는 전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 결정을
공시했으며 오늘부터 거래가 재계된다. 지난 10월
11일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에 대한 검찰 기소사실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른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의 해당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거래정지된 바 있다. 심의기한이
11월 1일이였고 필요시 추가조사 기간으로 15일을 연장할 수 있었음에도 불과 일주일만에 심의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동사 측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공시에서 거래소는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관련하여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2항에 따른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아울러 동사는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방안을 공시했으며
1) 회계처리 및 준법통제 시스템 개선
2) 지배구조 개선 및 공시제도 도입
3) 감사시스템 개선
4) 윤리경영 확대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 투자자 신뢰 회복의 첫걸음
- 동사의 입장에서는 거래재개를 통해 내부관리에 대한 신뢰회복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검찰 기소는 재판으로 이어져 법리로 다퉈지겠지만 이와 별개로 실질심사
심의대상 제외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전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의 김조원
대표체재로 전환 이후 내부 관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임 대표는 방위산업 경험이 없지만
현재는 기업 존립과 투자자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감사통인 김대표의 선임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 방산주 전반의 중요 전환점
- 올해 정권 교체 이후 방산주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지속되고 프로젝트 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북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과 KAMD, 킬체인 조기구축과 국방비 증액, 전작권 조기환수 등의 자주국방 강화를 표명하는 정부의 입장과
어긋나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정부예산에 의존하는 방위산업의 특성 상 전체 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본다. 다만 내년 세부 예산을 책정해야 하는 시점이라 올해 예산 소진 시기 지연은 방산주 전반에 부담요인이었다. 또한 수출 산업으로의 전환 시점에서 방산업체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검증기간이 길어지면 방산업체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었다.
- 생각보다 빠른 대응으로 거래재개가 시작되었다. 동사의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수리온 헬기 3차 양산과 위성 프로젝트 입찰, 해외로는 향후 10년 회사의 성장을 좌우할 연말 미국 고등훈련기 수출 사업(APT,
Advanced Pilot Training) 선정 시점에 와 있다. 이번주 격년마다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에서의 위상과 기종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