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 (KSE,034020)

대우종기 인수가 예상보다 낮아 자금부담 완화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자위는 대우종합기계 최종 매각가격을 1조 6,800억원(주당 19,613원)으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주금납입을 이번주까지 끝내고 오는 29일 임시주총과 함께 딜 클로징 행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당초 인수가액은 1조 8,973억원(주당 22,150원)이었으나 최종 인수금액이 당초 보다 2,173억원이 감소함에 따라 동사의 자금부담이 감소할 전망임. 이러한 인수가격 인하는 우발채무와 순자산가치의 차액에 대해 최대 2,500억원까지 가격 조정을 할 수 있는 단서 조항에 따른 것임.

  담수플랜트 등 수주모멘텀 강화

  고유가의 영향으로 중동지역의 플랜트 발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동사는 지난해에 중동에서 10억 달러의 담수플랜트를 수주했고 올해에도 ‘Sabiya Stage 3 담수설비 공사’를 2.6억달러에 수주했음. 또한 세계 최대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발전 프로젝트(공사규모 총 20억달러)에는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입찰해 수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12건의 담수플랜트가 중동지역에서 추가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중 동사가 4~6건 정도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에 따라 담수플랜트 수주모멘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유진기업(KOSDAQ,045880)

자회사 드림시티방송(주)의 자산가치 부각

  국내 케이블TV 시장이 MSO(Multiple System Operator)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들 MSO가 보유하고 있는 각 SO들의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음. 동사는 서울 은평, 경기부천과 김포를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는 드림시티방송(주)의 지분 53.9%를 보유하고 있음. 현재 케이블TV시장에서 SO에 대한 지분투자 및 M&A시 거래되는 가입자당 시장가격은 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전문가들은 드림시티의 가입자수가 39만가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경우 보유지분의 가치는 약 9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시가총액 77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임. 특히 드림시티가 이르면 올해 중,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기업공개를 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보유지분의 가치는 더욱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됨.

  건설부문도 고성장세 지속

  동사의 기존 사업구조는 레미콘, 아스콘, 건설 등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2002년 까지는 레미콘의 비중이 70%에 이르렀으나 그 이후 건설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50% 이하로 낮아졌음.  동사의 건설부문은 2002년 홍대앞 마젤란 오피스텔 준공을 계기로 부평 주상복합아파트 등 11개 사업장을 확보하였고, 지난해에 대전, 신영통, 삼성, 면목 등 4개 사업장의 신규수주로 915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