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거래소,000700)

  업황호조 지속 확인시켜준 9월 운임지수

9월 한진 컨테이너운임지수는 133.5P를 기록함.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5.8P 상승하였으나, 전월대비로는 1.0P 하락한 수치임. 비록 8월 컨테이너운임지수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9월 운임지수로는 최고치임. 전통적으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8월에 고점을 기록한 후 9월부터는 하락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에는 해상물동량 급증세로 업황호조가 지속되면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음. 이러한 업황호조는 10월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동사의 하반기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최근 미국서부 항만 혼잡현상, 물동량 증가의 반증

최근 밀려드는 물동량에 비하여 미국 서안항만의 처리능력이 부족하여 혼잡현상이 발생 중임. 단시일 내에 처리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05년 성수기에도 이러한 혼잡현상의 재현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이는 결국 실질적인 선박공급능력 둔화를 유발하여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미국 내 3개 항구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하고 있어 다른 선사에 비해 유리한 상황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한편 최근 단기급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점도 긍정적.

CJ홈쇼핑(KOSDAQ,035760)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실적 기대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2003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1%대에 머물러 왔음. 그러나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률은 3.6% 수준으로 회복되었음. 또한 동사는 올해 3분기 중 매출 3,121억원(YoY, -1.4%), 영업이익 118억원(+122.6%), 경상이익 139억원(+73.8%)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러한 수익성 개선이 3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진출에 따른 효과 긍정적

동사가 올해 4월 중국 최대 민영방송국인 SMG와 합작하여 설립한 동방CJ 홈쇼핑은 케이블TV를 통해 상하이와 강쑤성 주요도시인 쑤저우, 항저우, 우시 등의 580만 가구에 매일 5시간씩 송출되고 있음. 중국 홈쇼핑시장은 2003년말 기준 6천억원의 규모의 잠재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당초 2006년을 목표로 했던 흑자전환도 2005년도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에스크로제, 카드수수료 인상, 채널번들링, 대기업 홈쇼핑시장 진입 가능성 등의 변수들은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수익구조를 위협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내용으로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여겨짐. 따라서 수익구조개선으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 중국모멘텀, 높은 배당률 등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