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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3] 심리적 위축 해소 모멘텀 부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05월 12일 조회 3089
첨부 File (한양 시황2.pdf)) download한양 시황2.pdf
전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형성되며 나흘째 하락, 92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옵션 만기효과는 시현되지 않았으나 비차익 중심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장 초반 반등시도를 무산시켰다.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이 선전한 반면 기타 지수 관련주들은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프로그램 매매 영향권에서 빗겨나며 개별종목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였다. 반도체와 IT 부품주를 비롯해 M&A 관련주, 줄기 세포주들이 상승대열에 동참하였다.
 
예상대로 전일 한은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현수준(3.25%)에서 동결하였다. 심리지표와 실물지표간의 괴리에 공감하며 경기를 현 수준에서 안정기조로 유지하려는 배려성 조치로 평가된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발표된 3월 OECD 경기선행지수는 103.2를 기록, 지난 2월 10.36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진국 경기를 대변하는 동 지수의 하락은 상반기 중 글로벌 경기 모멘텀 부여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아울러 이는 국내 수출경기와도 직결되며 회복기미인 내수와 수출경기간의  불균형 구도를 야기할 수 있겠다.
 
기대를 거는 부분은 있다. 지수 하락의 빌미인 국제유가 상승이 비수기 도래와 함께 상승속도 완화가 예상되는 한편 미국경제에 거는 기대감이다. 고용지표 개선이 시발점이 된 미국경기 우려감의 후퇴는 무역적자 감소로 힘을 얻었다. 미국의 3월 무역적자는 549달러를 기록, 2월 대비 55억 달러나 감소했는데 월간단위로 최근 3년간 최대 감소폭이다.
 
수출액은 전월대비 1.5%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2.5% 감소했는데, 고유가로 인한 수입액 증가분을 고려할 경우 달러약세로 인한 수출효과의 계기로 평가된다. 또한 고용지표 개선으로 기대되는 소비지출과 어우러져 경기 우려감 수위도 한결 낮춰졌다. 일정 부분이나마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대한 부담감 상쇄와 더불어 향후 동 지수의 상승전환도 기대케 한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의 주역인 미국경제의 회복 실마리는 긍정적이다. 다만 금번 무역수지 개선은 초입단계에 불과한 만큼 향후 추이로써의 자리매김여부는 좀더 지켜 볼 대목이다. 그리고 최근 미국증시 내 헤지펀드 청산 루머도 비록 현실화 가능성은 낮으나 금번 GM 사태로 촉발된 신용 스프래드 확대는 분명 리스크 회피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미국증시 행보에도 부담이 예상되는데, 특히 국내증시가 지난 4월말 이후   900선을 지지로 그나마 반등여력을 회복한 데에는 미국증시 상승이 주효했음을 염두 할 필요가 있겠다.
 
외국인 매매동향이 한결 주목된다. 우선 북핵 문제가 긴박하다. 미국 주도로 북핵 문제 안보리 회부가 구체화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재자인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일단 핵 연료봉 인출 등 북한의 일련 행동들이 군사적 목적보다 협상용 카드라는 시각 하에 외국인의 동요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피하는 외국인 고유 성향으로 볼 때 북핵문제 전개여부에 따라 태도변화 가능성은 농후하다.
 
한편 내주 위안화 절상을 거론한 인민일보 보도는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일각에서는 시장반응 테스트용으로 지적하고 있다. 불씨만 키운 셈인데, 중국정부로서는 시급한 현안인 금융시스템 부실 해결을 위해서라도 위안화 절상의 조기시행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중국을 무역보복 대상국으로 지목한 미국이 마련한 대 중국 보복관세 법안의 7월 중 의회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때마침 같은 달 개최되는 G8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단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물론 위안화 절상이 부정적이지 만은 않다. 중국 내 민간 소비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장기적 고려사항이다. 노출도를 감안하더라도 단기간 국내증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결국 시장이 악재에 대한 내성력을 키워가고는 있지만 심리적 위축을 해소할 만한 모멘텀은 부재하다. KOSPI 거래대금 저조가 이를 단적으로 반증하며, 기술적으로도 20일선 저항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예컨대 반등 기대치를 낮춰가는 동시에 배당주와 재료보유 개별주 등으로 관심종목 압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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