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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31] KOSPI 박스권 하단부 설정 흐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03월 30일 조회 3093
첨부 File (한양 시황9.pdf)) download한양 시황9.pdf
전일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 매도가 20일 연속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하였다. 2천억을 상회한 외국인 매도로 장중 60일선을 하회하기도 한 지수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하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추가조정 우려감으로 증권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지수관련주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황사관련주와 IT부품주에 대한 매기가 형성되며 장중 약세를 탈피, 하락 하루만에 반등세로 전환되었다.
 
주춤하던 외국인 매도가 강화되며 지난 3일 이후 순매도 규모도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차익실현 성향과 더불어 달러강세로 인한 환차익 메리트 소진 그리고 펀더멘탈에 대한 실망감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펀더멘탈 실망감은 2월 산업활동 동향이 빌미를 제공하였다. 2월 산업생산과 출하는 각각 전년대비 7.3%와 6.3% 감소했다. 이외에도 내수경기를 가늠케 하는 도소매 판매와 설비투자 등 대부분의 항목들이 하락했고, 더불어 동행지수 역시 감소세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내수경기 회복 징후들이 실제 지표로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요구될 것임을 시사했고, 동시에 그간 부풀어진 국내경기의 조기 회복 가능성도 한발 후퇴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겠다.
 
하지만 금번 결과치를 전적으로 펀더멘탈 훼손으로 결부 짓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소매업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분명한 경기회복 여부 판단은 서비스업 등의 또 다른 잣대들도 고려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지난 달 10개월 만에 반등한 경기선행지수의 2개월 연속 상승은 여전히 경기회복 기대감의 유효함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편 수급공백을 틈타 프로그램 매매의 기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관심의 초미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인데, 일단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표면상  매수차익 잔고가 9천억원(추정치)수준으로 여전히 높고,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베이시스 개선여력도 여의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현물매수 재개와 미국증시의 의미있는 상승 등 특단의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뚜렷한 베이시스 개선을 동반한 적극적인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인한 수급개선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술적으로 시장을 진단해 본다면 주요지표인 20일 이격도와 투자심리도가 각각 96과 30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800pt를 장중 저점으로 반등의 변곡점을 보인 10월 25일의 수준(95와 30)에 해당하며 기술적 반등을 암시하고 있다.
 
다만 KOSPI가 지난 21일 단기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20일선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거래대금이 지난 17일 이후 2조원대로 감소하며 매물출회 소화에 취약함을 보이는 점 등은 상대적으로 60일선(950선)의 지지력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탄력성을 기대키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현재와 같은 투자심리 위축 하에서는 손절매성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려운 만큼 시장체력 가늠 차원에서도 거래대금의 증감여부는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돌이켜 보면 지난 1~2월 KOSPI의 탄탄대로는 전적으로 외국인 매수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근거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조가 3월 이후 변화를 맞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은 위축되는 양상이고, 기대치에 부응치 못한 경제지표들은 그간의 기대감에 편승한 상승에 대해 차익매물이란 보상심리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비교적 우호적인 유가와 환율안정 등 거시변수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현재 KOSPI는 방향성을 모색하기 보다 기간조정을 통해 박스권을 설정해 나가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매도가 정점단계 진입으로 추정은 되지만 모멘텀 발굴이 여의치 않은 만큼 강약 조율을 통한 현재의 매도우위 스탠스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러한 수급공백은 기술적 대응을 요구하겠는데, 일단 60일선(950선)을 양보한다 해도 지난 1~2월을 지지선으로 작용한 930선 부근에서는 단기 저점 심리가 형성되며 박스권 하단부를 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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