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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8] 외국인 매도배경과 방향성 약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03월 07일 조회 3123
첨부 File (한양 시황0.pdf)) download한양 시황0.pdf
전일 거래소 시장은 주말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계매물 우위로 사흘만에 하락 반전되었다. 장 초반 상승세를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로 반납하고, 장중 전해진 이헌재 부총리의 사의 표명도 투자심리 위축에 기여하였다. 철강주를 비롯 화학주와 정유주가 동반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등 기술주는 하락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주도주 부재로 시총상위 종목군을 중심으로 5일만에 하락 전환 되며 500선을 하회하였다.
 
KOSPI가 1천포인트 안착을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을 보이고 있다. 전일 조정폭이 크지 않았음은 나름대로 위안거리이나 장중 상승폭의 반납은 여전히 1천포인트에 대한 저항감을 표출하는 대목으로 여겨지겠다.
 
지수 1천포인트 돌파는 전적으로 외국인 매수에 기인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개월에 거쳐 2조2천억을 사들이며, 특히 기관 중심의 줄기찬 PR매도 소화에 대해서도  적극성을 보여 왔다. 그런데 이러한 외국인의 애정표현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3일간 외국인은 2천억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현물과 연계된 선물 매도이다. 전일도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1천2백계약을 매도하며,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2만 계약 수준으로 늘려 나갔다.
 
통상적으로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헤징차원으로 이해된다. 다만 이는 다분히 현물매도가 배제된 경우이고, 근래와 같이 현/선물 동시매도의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다시 말해 방향성이 내포된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현물 매도일수도 짧은데다 규모만을 보더라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개운치 않음은 사실이다. 매도 대상이 IT주에 집중된 가운데, 특히나 선물매도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 지연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매도 가두리권에 머물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외국인 매도에 대해 언뜻 떠오르는 배경은 유가상승과 달러약세 등으로 인한 국내 수출여건 악화 우려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애당초 우려되던 2월 수출은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 205억2천만달러를 기록, 9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달성하는 한편 일 평균 수출액도 10억 8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환율변수도 국내 수출경기와 밀접한 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으로 상당부분 상쇄가 가능하고, 지표로 확인되는 내수경기 회복기조 완연 등을 감안한다면 역시나 외국인 매도가 국내 펀더멘탈의 이상징후 판단에 따른 행태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도배경은 대외적 요인, 즉 5일 개최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결과추이와 오는 5월로 예정된 MSCI 내 대만비중 상향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확정에 따른 배당투자 정점심리 이외 배당금 대외 송금을 포함 오는 22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의 추가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수요 증가 등 단기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음을 겨냥해 환차익을 확정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음으로 추정된다.
 
한편 기술주 매도와 관련해서는 미국증시 내 기술주 모멘텀 불발과 더불어 1/4분기실적 확인심리가 형성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를 위시한 기술주들에 대해 적극성이 결여되고 있음으로 판단된다.
 
결국 최근 외국인 매도와 관련 애써 우려감을 증폭시킬 필요는 없겠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하고,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여타 업종으로의 매도 확산은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은행주 등의 내수 관련주에 대한 매수기조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매도로 일관된 기관에 더해진 외국인 매도라는 수급주체 공백현상은 결국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의존도를 높이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이와 관련 동시만기(10일)를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잦은 유출입으로 인해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소지가 높아 보인다.
 
기술적 측면을 덧붙인다면 KOSPI의 5일선 하향은 단기간 방향성 약화를 시사한다. 따라서 KOSPI는 당분간 숨고르기를 통해 1천포인트 안착여부 시험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추세 긍정성을 감안 시 변동성을 동반한 조정의 경우 저가매수를 원칙으로 하되 대상업종의 경우 소재주 및 내수관련주로 압축해 나감이 동일업종이 선전중인 미국증시와의 동조화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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