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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2] 학습효과에 대한 수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02월 28일 조회 3375
첨부 File (한양 시황5.pdf)) download한양 시황5.pdf
2월 마지막일 거래소 시장은 주말 미국증시 상승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프로그램 매도를 소화시키며 사흘째 상승, 대망의 1천포인트 고지를 돌파하였다. 업종별로도 통신업과 비금속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상승대열에 동참한 가운데, 특히 1천포인트 개막을 자축하듯 증권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거래소와 연동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음의 실적부진 등 주도주 부재로 인해 반등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며 500선 회복에는 실패하였다.
 
종합지수의 1천포인트 시대가 개막되었다. 그리고 이면에는 외국인 매수가 자리잡고 있다. 28일 외국인들은 무려 2천억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도로 표출된 1천 포인트 대한 저항감을 무력화시켰다.
 
3주 연속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10억불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와중에 외국인들의 매수강도는 오히려 고점권에서 강화되고 있는 실정인데, 연속성에서도 외국인 순매수는 전주말 기준 11주 연속으로 누적 순매수 규모만도 28일 포함 2조3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배경에는 국내경기 회복신호가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선행지수 역시 10개월만에 상승 전환되는 등 직전 1월 소비자 기대지수와 백화점 매출,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 등에 이어 실질적인 산업활동에서도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1월 실업률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없는 성장’’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를 피해갈 순 없겠지만 고용지표가 다분히 후행성이란 점에서 한층 고조된 경기회복 기대감에 대한 저해요소로 부각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그보단 OECD 경기 선행지수의 2개월 연속 상승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 대열 속에 국내경제도 동참할 수 있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음은 주식시장에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이끌어 내는데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감은 소위 1천포인트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 즉 과거 3차례 경험했던 1천포인트 돌파가 94년을 제외 시 일주일 천하에 그쳤다는 이른바 1천포인트 거부감으로 상징되는 학습효과에 대해 수정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여진다. 예컨대 경기여건상 과거 사례가 고점인데 반해 현재는 바닥권이란 인식은 결국 1천포인트 대한  학습효과의 재연을 방어케 하는 선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는 다소 의외로 여겨진다. 그만큼 현물매수가 출중했기 때문인데, 28일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5천7백 계약을 순매도하며 최근 일주일 내 두번째 (2월21일: -6,780계약)로 큰 매도규모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도 1만8천 계약으로 늘어났으며, 이후 외국인들의 선물대응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판도에서 매도 우위기조의 단기연장 가능성도 점칠 수 있겠다.
 
일단 이러한 외국인의 교차매매(현물매수/선물매도)는 원/달러 환율의 1천원대 지지여부 불투명과 유가상승에 대한 부담감 표출로 보여지는데, 이외에도 최근 최고치를 경신한   CRB(미국 내 19개 주요 원자재 품목 지수)로 상징되는 원자재가격 상승은 경계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대한 경계감 수위를 애써 높일 필요는 없겠다. 헤지 이외에 투기적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선물매도에 상응하는 현물매수 동반으로 방향성 제시와는 거리감이 있고, 외국인 선물매도로 유발된 프로그램 매물의 대거 청산으로 인해  5천억대로 감소한 매수차익잔고는 오히려 절대수준면에서 베이시스 호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증시 동향이 주목되겠다. 내수회복 기대감 고조와는 별도로 미국증시의 안정여부는 국내증시의 추가상승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불거진 인플레 우려감으로 주춤했던 미국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와 4분기 GDP 견조함을 기반으로 반등모색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고점돌파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다우지수에 비해 나스닥 지수의 상대적인 뒤쳐짐은 기술주 탄력과 관련  아쉬운 대목인데, 그나마 반도체주의 선전은 위안거리로 여겨지겠다.
 
결국 초점은 1천포인트 안착여부로 모아지는데, 단기간 안착을 위한 숨고르기 수반은 예상된다. 다만 이 역시 중기적인 추가상승을 위한 행보로 보여지는 만큼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의 경우 대형주에 대한 매수대응 고삐는 늦추지 말기를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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