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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6] Weekly ~ 9.11 테러 이후와 유사한 흐름 진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09월 05일 조회 3539
첨부 File (한양 Weekly시황 (0906~0910).pdf)) download한양 Weekly시황 (0906~0910).pdf

[전주 동향]

지난주 국내 증시는 경제펀더멘탈 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거래소시장 KOSPI는 전주말대비 +10.39P(+1.28%)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고, 코스닥시장도 전주말대비 +9.75P(+2.73%)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초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의 하락 등으로 KOSPI 800P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정책 당국의 제반 경기부양대책 발표에 힘입어 주중반 내수주 등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소시장은 주중반의 반등으로 경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의 상향 돌파와 함께 작년말 수준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던 360P를 상향 돌파하는 등 거래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구가했다.

 

지난주에는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었다.


지난 한 주동안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8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국내기관은 삼성물산, KT&G, SK,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30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외국인은 현대차, POSCO, LG전자, 국민은행, 호남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1,098억원 순매수하면서 KOSPI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리고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328억원 순매수하며 7주째 매수 기조를 이어간데 반해, 국내기관과 개인은 각각 32억원과 279억원씩 순매도했다.

 

 

[금주 전망 및 투자전략]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은 지난 8월 12일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정책 당국의 내수 부양 의지가 이어짐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부터 지난주 말까지 거래소시장내 금융, 건설업 등 다수의 내수 관련주들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등 최근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참사 이후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참사 이후 국내 거래소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 나스닥지수가 9월 21일(미국 시간 기준)에 바닥(종가 기준 1,423.19P)을 확인함에 따라 국내 거래소시장도 나흘 뒤인 25일(국내 시간 기준)에 KOSPI 472.13P에서 저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후 거래소시장은 가격메리트를 기반으로 반등을 시작하면서 2002년 4월 18일까지 추세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


9.11 테러 참사 이후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추세적인 상승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0월 16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SOC 등 건설투자를 위한 추경예산편성, 세제 지원 확대를 비롯한 서비스산업 활성화, 증시안정대책 등을 포함한 내수 진작 종합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2001년 9월 21일 저점 확인 이후 44.7%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002년 1월 4일로 완료된데 반해, 국내 거래소시장의 상승은 석 달여 동안 더 지속되면서 2001년 9월 25일 대비 98.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2002년 1월 이후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국내 경제의 경우 내수 부문의 본격적인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시장이 저점을 기록한 2001년 9월 25일부터 고점을 기록한 2002년 4월 18일까지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내수업종들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거래소시장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기간중 15개의 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그중에서 운수창고, 보험, 유통, 금융업 등 내수 관련업종이 9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以上을 종합해 보면, 9.11 테러 이후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정부 정책이 가장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감안할 때 저금리 기조 강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국내 증시의 상승이 지난 9.11 테러 이후와 같이 추세화될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9.11 테러 이후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내수주의 강력한 상승과 더불어 전기전자업 등 기술주들도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함에 따라 가능했다는 점에서 최근 기술주들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추세화에 성공할지 여부는 단정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쉽게 단절되지는 않을지라도 추세화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초 조정이 예상되지만, 완만한 상승 흐름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별로는 거래소시장의 경우 KOSPI 820P에 대한 지지 시험이 예상되는 가운데, 805~830P내 등락이 예상되고, 코스닥시장은 5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60P선에서의 지지 시험과 함께 370P와 380P대로의 순차적인 상승 시도가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국내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와 통계청의 소비자전망 발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9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콜금리 추가 인하 단행시, 경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력이 반드시 긍정적일 수만은 없겠지만, 최소한 정부의 내수 부양의지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을 유지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내수 경기의 회복 여부와 관련해서 9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전망 조사 발표 결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미국(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과 일본(7월 가계대출 등)의 소비가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일 발표 예정인 8월 국내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는 소비자기대지수의 4개월 연속 하락 등 부진이 예상되지만,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 등으로 9월부터 국내 소비자전망이 개선되면서 8월이 소비 심리의 바닥권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급 측면에서 오는 9일 트리플위칭데이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분간 베이시스가 보합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는 9일 만기일 전까지 프로그램 매수세는 대략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정도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수세가 일시에 대규모로 유입될 경우 거래소시장 KOSPI 830P선의 강한 상향 돌파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9월중 수출 신장세 둔화와 기술주 모멘텀 회복 지연 등이 예상된다는 점은 고점 인식에 따른 경계성 차익실현 욕구를 증가시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시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3/4분기 전망치를 하향하는 등 향후 IT업종 전반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앞서 언급했듯이 향후 국내 증시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와 같은 추세적인 상승을 시현하기 어렵게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국내 증시의 상승의 완만한 추가 상승 시도는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그동안 강한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었던 5일 이동평균선(814P) 내외에서 내수주 중심의 저가 매수하는 한편, KOSPI 830P 근접시 일정 부분 주식 비중 축소를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홍순표(3770-5326)

mrhong2@hyg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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