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과 국내 비교 가능 기업-

■ 2004년 3/4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 시작

7일(미국 시각)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Alcoa의 3/4분기 기업실적 공개를 기점으로 8일 GE 그리고 12일 Yahoo와 인텔 등 주요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하면서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접어들게 되었다.

 ■ 3/4 분기 기업실적 둔화 예상

금번 3/4분기 기업실적 증가세는 전분기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기초 EPS 예상치인 14.2% 자체도 최근 실적발표를 앞두고 13.8%로 하향 조정되는 등 전분기 25.3%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둔화로 인해 상승 탄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 미국 증시, 실적 둔화 예상되나 하락 압력 크지 않을 듯...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둔화세가 전분기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에 대한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기업이익 증가를 근간으로 한 실적모멘텀은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주가의 특성상 실적 둔화 부분은 이미 미국 증시내 선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실적 증가세의 둔화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양호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시장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예상치 수준만 유지해 준다면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미국 기업들의 실적 공개와 국내 관련 기업 및 국내 증시의 방향성

    타진

한편,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양호한 수급 구조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900P선에 근접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니다. 그리고 국내 증시내 외국인들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한 만큼 금번 3분기 기업실적 공개는 국내 관련 기업들의 개별 주가는 물론이고 최근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방향성 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증시의 등락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