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실적 회복

금년 육계시장은 전년도의 부진을 털어내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이는 견조한 닭고기 수요 증가와 작년 부진했던 닭고기 가격이 안정적으로 원가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금년 닭고기 가격은 작년 4분기 발생했던 조류인플렌자로 인한 살처분으로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됨. 향후 진행될 공급을 간접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육용원종계 생산잠재력은 7월까지 월 평균 -0.9% 감소하고 있음.

▣ 닭고기 수요 증가와 축산물 생산자 표시법 시행으로 장기적 성장성 유효

국내 닭고기 시장은 건강과 다이어트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음. 선진국은 적색육인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백색육인 닭고기는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음. 국내 닭고기 소비증가율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앞서는 가장 빠른 소비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선진국 추세를 따라가고 있음. 또한 축산물 표시법이 금년 4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육계시장이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 2007년까지는 하루 80,000마리 이상 도계하는 닭고기 판매업체에 대해 정보의 표기 및 포장을 의무하고 있지만, 2008년 이후부터는 생산규모에 상관없이 닭고기 판매업체들까지도 의무화 됨.

▣ 자산가치를 보유한 대형 육계업체들 투자유망

 업체 중에서는 축산물 표시법이 발효됨에 따라 육계시장이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여 대형업체가 상대적으로 더 유망해 보임. 대형업체 중 실적호전과 함께 자산가치도 주목되는 하림(A024660)과 마니커(A027740)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이 요망됨.

*하림(A024660)
국내 M/S 1위로 축산물 표시법 발효의 최대 수혜가 될 전망. 실질 자산가치도 주목. 케이블 홈쇼핑 채널인 한국농수산방송 지분율 18.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6년 54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우량회사임. 한국농수산방송의 장부가는 186억원에 불과하나 2006년 예상실적에 동종업체 P/E를 적용할 경우 실질자산가치는 1,000~1,2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2~51% 수준.

*마니커(A027740)
국내 M/S 2위 업체. 중기적으로 자산가치 부각될 듯. 용인과 동두천 공장, 종계장 등 전국 10여곳의 토지의 장부가는 191억원이지만 시가는 661억원 수준으로 현 시가총액 상회. 원종계 사업진출과 단미사료사업 활성화로 중기적 수익성 호전 전망. 주주가치 극대화를 피력하고 있고, 장외지주회사인 글로벌리로스를 통해 사업다각화 및 투자가치 극대화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