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 가격이 저점대비 131% 상승

최근 닭고기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8월 휴가와 장마로 인해 촉발된 닭고기 가격하락이 10월부터 터지기 시작한 해외 조류독감 발병과 국내 조류인플렌자 발병 가능성이 촉발되면서 740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최근 닭고기 가격 1,740원까지 상승해 저점대비 131% 상승하였다.

이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1)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조류인플렌자 발병으로 인해 국내에도 조류인플렌자 발병 가능성으로 수요가 감소하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 발병이 줄었고 국내에도 발병되지 않아서 이에 따른 영향이 벗어나면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는 수요감소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사료비를 감당못해 일부 육계를 죽이거나 저가로 출시하여 공급이 원활치 못한 점도 주요인이다.

당사에서는 국내에는 조류인플렌자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는 조류 인플렌자 방역대책을 조기에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류인플렌자 발병 억제에 노력 하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철새들이 대부분 따뜻한 곳으로 떠나서 매개체가 적어졌기 때문이다(철새들이 조류인플렌자 확산시킴). 일본을 비롯하여 아시아권 나라들 대부분이 조류독감에 걸렸으나, 국내는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조류 인플렌자에 영향력은 점점 희석될 것으로 판단된다.

(2) 최근 날씨가 추워 생산량이 줄어든데다가 전라도를 비롯하여 폭설로 인해 사육 농가와 물류가 일부 마비되면서 육계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3) 공급에 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영향 등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초 예상과 달리 내년 1분기 실적은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1분기 비수기에 진입하여 닭고기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나, 국내 닭고기 시장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닭고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장기적으로 대부분 원가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통적인 육류 소비국인 미국, 호주뿐만 아니라 비육류 소비국가이며 식생활이 비슷한 일본도 적색육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나 닭고기는 플러스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현재 2006년 실적기준으로 하림은 P/E 6.4배, 마니커는 P/E 5.5배로 음식료업종 평균이나 제조업평균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어 Valuation이 매력적 이다.

특히 하림과 마니커는 실질 자산가치가 우량하다. 하림은 케이블 홈쇼핑 채널인 한국 농수산방송 지분율 18.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5년 3분기까지 4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연간으로 당사 예상치인 5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 방송은 2006년 말 또는 200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자산가치 증대가 기대된다. 현재 한국농수산방송의 장부가는 183억원에 불과하나 2006년 예상실적에 동종 업체 P/E를 적용할 경우 실질자산가치는 900억원 수준이다.

 마니커는 백암 종계장, 용인 공장 등 주변 지역이 개발 대상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 실질 자산가치는 중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 시점 육계관련주인 하림(Not rate)과 마니커(Buy, 22,000원)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매매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