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발전 및 제철설비에 이용되는 보일러와 복수기, 열교환기, 탈기기 및 공기 예열기 등을 설계, 제작하는 엔지니어링 업체이다. 2006년 3분기 매출비중은 POSCO 45%, 한국전력 31%, 수출 12%, 기타 12%로 대형 거래처의 비중이 76% 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 처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발전설비와 제철설비, 그리고 석유화학 플랜트의 경기 변동과 이에 따른 투자규모에 따라 수주와 실적이 결정된다. 동사는 작년 한국전력, POSCO 등 주요 매출처의 수주지연과 원자재 단가 상승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년 전방산업 투자확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동사의 수주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6년 12월에 2020년까지의 전력수급 계획을 수립하여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전력수요는 연평균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대비로 발전설비 건설에 총 29조원을 투자하여 석탄발전 14기, 원자력 발전 8기, LNG발전 17기 등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규 발전설비 건설에 따른 본격적인 발주가 금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약 1,500억원 정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POSCO는 금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생산능력 증대 및 합리화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투자금액은 3.8조원이었는데 2007년에는 5.9조원으로 2.1원을 증가시킬 계획으로, 이중 국내 설비투자는 2.9조원이고 해외 철강/원료에 1.7조원, 신규 사업 및 전략적 제휴 1.2조원, 에너지 등에 0.1조원이 투자된다. 투자비의 50% 이상이 해외 투자에 집중되는데 인도 일관제철소, 베트남 냉연공장, 멕시코 CGL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사는 POSCO와 함께 인도 및 베트남 시장 동반 진출 전략을 계획하고 있어 POSCO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가 기대된다.

그 외에 중국의 석유화학 플랜트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따른 매출증대도 기대 된다. 이미 국내 외 발전 및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 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투자확대에 따라 거래처 수주가 본격화되면 동사의 수주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년에는 작년도의 실적 부진을 벗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하는 수주가 금년 매출액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수익인식 시점이 공사진행기준이고 대부분 프로젝트가 1년 이상의 장기이기 때문 이다. 금년 목표수주금액은 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의 추세로라면 무난 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5% 증가한 852억원, 영업이익은 98.6%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현재 창원공장의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캐퍼 증설과 신규사업 수주를 위해 진사단지로 약 2만 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설립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기존 창원공장의 매각작업이 진행 중으로, 장부가는 약 85억원으로 약 140~150억원에 처분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약 55~65억원의 매각차익이 기대된다

2007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P/E는 8.9배로 코스닥시장 및 기계업종 평균 P/E  15.9배와 12.1배 대비 44%, 27% 할인되어 있다. 그럼에도 동사의 실적 모멘텀과 자산가치 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여력은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