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설비부품 생산으로 한 단계 도약

동사는 2002년 현진소재에서 물적분할해 실립한 회사(현진소재 66.7% 소유)로 주력제품은 선박기관부의 엔진부품인 Piston Rod, Cross Head Pin, Cylinder Cover, Crank Shaft, Connecting Rod 등으로 현대중공업, STX그룹, 두산엔진 등 국내 3대 선박 엔진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동사의 전방산업인 조선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국면에 본격 진입하였다. 중국, 인도 등 BRICs의 경제 성장에 따른 물량증가와 LNG선의 대량보급 시작, 교체수요 등으로 인해 2008년까지 연평균 14.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호황으로 동사의 주력 제품인 단조품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유지되며 2010년 까지는 현재의 공급자 위주의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위협적으로 인식되는 중국이 적어도 2010년 까지는 기술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력제품은 태웅과 현진소재와 겹치나 대형사이즈가 아닌 중소형사이즈의 엔진부품으로 실질적인 경쟁관계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대형사이즈 생산도 현진소재와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동사는 경남 양산에 제 2공장을 신축 중이며 이를 통해 현재 선박엔진부품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구조를 다변화 시킬 예정이다. 제 2공장은 금년 7~8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본격 가동되는 9월부터 Rotor Shaft와 Yaw Drive, Pitch Drive 등 풍력발전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은 2006년 18,000톤에서 2007년 29,000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0년에는 60,000톤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풍력발전시장은 전세계 전기에너지 산업 중 성장속도가 가장 높다. 2005년 세계 풍력발전의 신규증설규모는 전년대비 40.5% 증가하여 11,531MW(약 140억 달러) 이며, 세계풍력풍력발전 총 용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59,084MW를 기록하였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2030년경에 이르면 현재 수요보다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GWEC는 2020년 에는 전세계 전기의 12%(원자력발전과 유사한 비중)를 풍력 발전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여 향후에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장로 인해 풍력 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고, 엔진규모도 대형화되고 있어 향후 동사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부터 현진소재와 협력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풍력발전부품 매출은 2007년 160억원에서 2008년 450억으로 크게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동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생산능력의 대폭적인 확대에 따라 2007~2008년 강력한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엔진부품의 꾸준한 수요증가와 풍력발전부품의 매출 가세로 인해 2년간 매출액 평균증가율은 59.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풍력발전이 장기적으로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사 실적 호조세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