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코스닥에 등록된 이후 횡보와 하락을 반복했던 디오스텍의 주가는 5월 이후 3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다. 하락의 이유는 4월에 발생한 소니에릭슨향 제품의 불량률 증가로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0.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저조에 대한 여파로 주가는 하락 후 횡보하고 있지만, 1)3분기에 영업 이익률이 10%를 회복하는 등 즉각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2)현재 PER 6.9배로 핸드폰 부품 업체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Valuation이 매력적이다.

카메라폰용 렌즈모듈 제조업체인 디오스텍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4,500원에서 10,800원 (12개월 Forward EPS에 PER 10배 적용)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 Buy는 유지한다. 하향의 이유는 재료불량에 따른 소니에릭슨향 제품의 불량률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점과 LG전자 향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대비 44% 상승여력이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적이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신제품 양산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면서 매출과 이익부분에서 고른 성장세 를 보였다. 매출액은 1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LG전자 향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삼성전자향 매출이 1분기 대비 190% 증가하는 등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세를 시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3% 증가해 10%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10%대의 영업이익률은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2메가급 렌즈 제품으로 인해 4분기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라인의 자동화에 따른 비용절감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신규 사업의 매출로 인해 07년 역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

동사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블루투스 사업을 시작했다. 8월말에 캐나다의 Iskin과 휴대폰용 블루투스 헤드셋과 송수신장치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규모는 약 140억원이다. Iskin은 애플의 아이팟 등 각종 전자제품의 실리콘 및 가죽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디오스텍의 송수신 장치는 아이팟의 대부분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품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2월 중으로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