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업종 사이클과 달리 LG화학은 상승국면에 진입 중

과거 주요 화학업체들의 주가랠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동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었음. 반면에 최근 주가 추이를 보면 여타 화학업체들과 달리 시장의 상승분위기에 편승하고 있음. 이는 화학산업이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진입하더라도 합병 예정인 LG대산유화의 사업부문을 제외했을 때 동사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클 것이기 때문임. 기초유분 가격이 크게 하락한다면 화성부문의 주요 아이템인 PVC, ABS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임. 에틸렌 공법으로 생산하는 PVC의 경우 에틸렌의 가격 하락이 이루어질 경우 카바이드공법에 비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고 ABS 부문도 벤젠 등의 가격 안정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임. 화학제품을 원료로 하는 산업재 부문도 내수 회복이라는 외형확대 효과와 더불어 원료가격 안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덧붙여질 전망임. 내년도에 화학업종 전체적으로는 사이클 하락이 본격화되겠지만 동사의 사이클은 상승으로 Turn 할 것으로 판단됨.

● 정보소재부문 실적 개선이 클 경우는 주가랠리도 가능

동사는 산업재, 정보소재부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을 전망임. 특히 정보소재부문은 첨단소재부문으로 성장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부문의 실적 개선 확인은 주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됨. 우선 3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2차 전지부문의 적자규모가 이번 4분기부터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수익부문의 수익규모 확대와 2차 전지의 적자폭 축소가 가시화된다면 단기적인 주가 랠리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목표주가 65,300원으로 상향, 매수의견 유지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6,000원에서 65,3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함. 목표주가는 06년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EV/EBITDA 4.6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가치에 투자지분 가치를 합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