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023160)

- 내년에도 고성장 기조 지속될 전망

▣ 목표주가 16,000원으로 상향

동사 주가는 지난 6월 15일 최초 매수추천 이후 53.8% 상승하여 전일 당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11,500원을 상향돌파하였다. 이러한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15.7%를 38.1%P 초과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 호조와 설비증설 등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형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기존의 6개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수익추정치 상향 및 최근 높아진 시장벨류에이션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1,500원에서 16,000원으로 39.1% 상향한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 16,000원은 동사의 2006년 추정EPS 1,605원에 Target PER 10.0배를 적용한 것으로 현재가 대비 33.3%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당사 유니버스의 2006년 EPS기준 코스닥시장 평균 PER가 9.7배, 제조업평균 PER가 8.2배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Target PER 10.0배는 각각 3.1%와 22.0%의 프리미엄을 갖는 것이나 그러나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고, 차입금이 전혀 없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하며, 매출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특정산업의 업황에 따른 영향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정도 수준의 프리미엄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 전방산업 호조와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고성장 기조 지속될 전망

동사의 매출의 약 90%는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반도체/LCD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호전 및 설비투자 증가로 향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등 산업용 Fitting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5% 수준에 이르렀다.

조선산업의 경우 사상최고 수준의 선가와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로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을 맞고 있어 LNG선박용 초저온 제품을 비롯하여 동사의 Fitting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전세계 LNG선 발주물량을 독식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용 피팅류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에도 그 동안 다소 정체되었던 설비투자가 고유가의 지속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중국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LCD부문도 LCD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설비투자 지속과 아이템 다양화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동국가들의 오일달러투자 및 청정에너지인 LNG 수요증가에 따른 가스전 개발 확대도 동사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업환경 변화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설비증설에 따른 Capa 증가는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매출액 대비 원자재 가격의 비율이 40%를 상회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원자재 가격이 6월 이후 하향안정되고 있으며, 신규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증설도 다음달이면 모두 마무리되어 11월부터는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