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은 첨부파일 참조)

기륭전자(004790)

- 미래에 대한 기대는 변함이 없다

▣ 기대 이하의 상반기 실적, 그러나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 기륭전자는 상반기에 매출액 708억원, 경상이익 46억원을 기록하여 당사의 예상치는 물론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는 못하는 실적을 달성하였다. 매출부진과 수익성 악화는 무엇보다도 주요제품의 판가하락과 수출주도형 기업의 특성상 원화강세에 따른 악영향으로 보이며, 기타 시리우스사의 일시적인 성장지체와 경쟁업체 출현 그리고 DMB와 네비게이션 등 신규 아이템들의 매출지연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중에는 국내외 라인 증설 투자와 더불어 차세대 제품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등 비용도 증가하였다.

- 상반기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당사가 기대하고 있는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의 수정도 불가피하다. 위성라디오사업부에서는 당초 예상 이상의 단말기 수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위성DMB와 네비게이션 사업이 아직 본격적인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고 있고, 또한 위성라디오의 경우에도 평균 판매가격의 하락으로 생산량 증가의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

- 당사는 올해 기륭전자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24.7% 증가한 2,134억원으로 하향하고 영업이익률은 9.0%로 기존 추정치보다 4.6%P 조정하고자 한다. 이러한 05년 예상실적의 조정을 통해 향후 6개월 내 동사의 적정주가를 7,700원으로 새로이 제시한다. 이번에 제시하는 적정주가는 기존보다 25%나 하향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륭전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는 않으려고 한다. 실망보다는 오히려 지금이야 말로 동사의 현상보다는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조망이 필요해 보인다. 당사는 기륭전자의 6개월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는 바이다. 최근의 급락으로 형성된 주가수준은 현상으로는 일면 적정해 보이나 미래가치에 비한다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