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사상최대실적 달성

동사는 전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34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6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분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부문별로는 산업용 피팅 매출이 약 237억원, 반도체/LCD용 크린피팅 및 벨브류가 107억원을 기록하여 매출비중은 각각 68.9%와 31.1% 수준이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당사의 연간 영업이익률 추정치인 19.0% 이상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연간 으로 당사의 최초 추정실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1,535억원(전년대비 +37.7%), 영업이익 292억원(전년대비 +55.3%), 경상이익 292억원(전년대비 +66.9%), 당기순이익 223억원(전년대비 +66.4%)를 기록해 지난해의 사상최고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기존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500원을 유지한다.

▣ 전방산업 호조와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고성장 기조 지속될 전망

동사의 주요 매출처는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LCD, 발전소 및 가스전 등 자원개발분야 및 기타분야로 잘 분산되어 있다. 특히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LCD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호전 및 설비투자 증가로 향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산업의 경우 사상최고 수준의 선가와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로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을 맞고 있어 LNG선박용 초저온 제품을 비롯하여 동사의 Fitting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전세계 LNG선 발주물량을 독식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용 피팅류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에도 그 동안 다소 정체되었던 설비투자가 고유가의 지속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중국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LCD부문도 LCD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동국가들의 오일달러투자 및 청정에너지인 LNG 수요증가에 따른 가스전 개발 확대도 동사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업환경 변화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신규공장 건설에 따른 Capa 증가는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매출액 대비 원자재 가격의 비율이 40%를 상회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원자재 가격이 6월 이후 하향안정되고 있으며, 현재 공사가 한창인 신규공장도 9~10월이면 완공되어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