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400원

▣ 설비투자 등을 위해 30%의 유상증자 결정

  동사는 지난 3월 10일 216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였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712만주의 30%에 해당하며,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배정되고 나머지는 주당 약 0.25주의 배정비율로 구주주들에게 배정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될 자금의 규모는 예정발행가 4,370원(할인률 30%)을 기준으로 약 94.4억원으로 동사는 이 중 62억원을 신규공장 건설(토지매입 포함)과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 및 비조선분야 단조용 5,000톤 프레스, 스테인레스 강판 전단(剪斷)용 대형 셰어기 도입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29.3억원은 수주증가 및 원자재가 인상에 대비하여 단조부문 주원자재인 Ingot의 구매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표1> 참조).

이번 유상증자를 위한 주주 확정일은 3월 28일, 주주 배정분에 대한 청약기간은 4월22~ 25일이며, 납입기일은 5월 6일이다.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3월 24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며 발행된 신주는 오는 5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 설비증설로 성장성 향상 기대

동사는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호황으로 현재의 생산규모로는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가 넘는 고부가제품이지만 기존에 수주한 물량의 납기를 맞추느라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공장에서는 저속엔진용 부품을 생산하고, 고부가 신제품인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와 풍력발전기용 부품 등 비조선 분야의 단조품은 신규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신규공장은 이르면 올해 4분기 중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시 매출규모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당사는 신규 단조공장 가동 및 스테인레스 코일센터 이전 등에 따른 효과를 보수적인 수준에서만 실적추정에 반영하였으며, 향후 공장건설 진행상황을 확인해 가며 추가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 투자의견 Buy 유지

  업황호조와 생산설비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사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47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의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기존 실적전망을 유지하며,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를 반영하여 2005년과 2006년 EPS는 각각 1,632원과 2,109원에서 1,408원과 1,703원으로 조정한다. 올해 EPS의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의 12,100원에서 10,400원으로 조정한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에 당사 코스닥 제조업 평균 PER 7.4배를 적용한 것으로 전일종가 대비 64.8%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