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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부
작성자 한양증권 작성일 2015년 01월 29일 조회 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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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에 다니는 김태은(35, 가명)씨는 감사팀 사원으로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비교적 알뜰하게 지출을 관리하지만 월급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돈이 빠져나간다. 결국 여느 회사원과 다를 바 없이 경제적으로 빠듯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지출내역 중에는 꾸준히 소액기부가 있어왔다. 사실 남에게 자랑하기도 힘든 금액이지만 샐러리맨으로서는 '큰 맘' 먹고 해온 기부활동이다.

그런 그녀가 이번 연말만큼은 평소보다 조금 더 큰 액수를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최근 회사가 백혈병환자들을 위해 기부 모금행사를 할 때 15만 원을 쾌척했다. 평소의 2배 가까운 액수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많은 동료들이 그녀와 거의 비슷한 금액을 기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별다른 보너스를 받은 것도 아닌데 회사원들이 왜 선뜻 평소보다 큰 액수를 기부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1+1효과다. 기부한 15만 원이 두 배인 30만 원이 되서 백혈병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는 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돈이 갑자기 두 배가 된다니, 이것이 무슨 말일까?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는 최근 미국에서 건너온 기업형 기부방식이다. 임직원들이 기부가 필요한 곳에 기부 모금을 하면 그 모인 돈만큼을 기업 차원에서 추가로 더해 두 배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보통의 기부방식과 다른 점은 회사가 주도적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기부처를 선택해 기부금을 모으면 회사가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올해 부쩍 이 방식으로 기부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매칭그랜트 방식은 개인의 기부가 두 배의 효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임직원들이 기꺼이 평소보다 많은 액수를 내도록 만든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들의 기부참여에 부응함으로써 사원과 회사 간의 간격을 좁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된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12월 30일 여의도 본사에서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815만 원의 기부금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 한양증권 측 관계자는 "매칭그랜트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단시간에 백혈병환우회 말고도 두 곳에 더 기부금을 전달할 정도로 호응이 있었다"며 "기부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 톡톡히 효과를 본 셈"이라고 밝혔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이날 기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기업의 기부는 회사가 앞장서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원들이 주도적으로 해야 의미있는 기부문화가 조성된다"고 말하며, "주변 분위기를 따라서 기부하는 것보다 매칭그랜트처럼 사원들이 먼저 기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기업에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21일 오마이 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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